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공기도 눅눅하고 기온도 제법 내려갔습니다. 이런 날엔 따뜻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죠.
부모님께서 예전부터 좋아하시던 추어탕이 생각나, 오랜만에 함께 강릉 포남동에 위치한 보래미즉석추어탕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강릉 현지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추어탕 전문점으로, 직접 담근 된장을 베이스로 깊고 구수한 국물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추어탕에 들어가는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넣어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고,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든든한 한 끼를 먹고 나니 부모님도 무척 만족해하셨습니다.
📍 위치 및 영업 정보
- 주소: 강원도 강릉시 보래미길 36 (포남동 1079-15)
- 전화번호: 033-648-6180
- 영업시간: 매일 09:00 ~ 20:30 (라스트 오더 19:30)
- 휴무일: 매월 첫 번째 금요일
- 주차: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인근 도로변 및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
🍚 주요 메뉴 및 설명
✅ 추어탕 (10,000원)
된장 베이스의 깊고 구수한 국물에 곱게 간 미꾸라지가 들어갑니다.
다진 마늘, 들깨가루를 넣어 먹으면 더욱 풍미가 살아나요.
✅ 감자밥
즉석 압력솥으로 지은 감자밥은 찰지고 고소하며, 리필도 가능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요.
✅ 기본 반찬
겉절이 김치, 깍두기, 풋고추 등 깔끔하고 정갈한 반찬이 함께 나와 추어탕과 찰떡궁합입니다.
✅ 보래미특선반주 (3,000원)
식전에 간단히 곁들이기 좋은 반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아요.
✅ 후식 매실차 (무료)
식사 후엔 매실차가 제공되어 입안을 상쾌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 방문 후기
이곳은 관광객보다 강릉 지역 주민, 특히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된장 베이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연세 있으신 부모님도 편하게 드셨고,
어릴 적 외할머니 댁에서 먹던 추어탕이 떠오르며 정겨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뚝배기에서 끓이듯 나오는 방식이라 국물이 식지 않아 끝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매장은 외관은 소박하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사장님의 친절한 응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방문 팁
- 오전 9시부터 영업하므로 아침 식사로도 좋아요.
- 점심시간에는 대기 손님이 있을 수 있어 이른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려요.
- 추어탕이 처음이신 분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한 맛입니다.
- 감자밥은 리필도 가능하니 양껏 드셔도 부담 없어요!
비 오는 날, 또는 몸이 으슬으슬할 때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추어탕인데요.
보래미즉석추어탕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서,
정성과 따뜻함이 담긴 음식으로 마음까지 채워주는 공간이었습니다.
강릉 여행 중 전통 있는 한식을 찾으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부모님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이곳만큼 만족스러운 장소도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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